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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닷새만에 하락 357선 후퇴 (잠정)

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3 포인트(0.4%) 높은 360.22로 출발했으나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결국 1.01 포인트(0.28%) 떨어진 357.78로 장을 마감했다. 주말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개인 매수에 힘입어 오전 중힘겹게 강보합을 유지하던 지수는 점차 상승폭이 줄어 오후 1시30분께부터 하락 반전했다. 전날까지 4일째 이어진 강세에 조정 압력이 높아진데다 이날 발표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뚜렸한 경기 회복 조짐이 확인되지 않은 점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또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등 미국 증시가 전날 대부분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6억원, 2억원, 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가운데기타법인이 1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3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출판.매체복제(2.0%), 소프트웨어(1.69%), 기타제조(1.57%), 컴퓨터서비스(0.7%) 등은 올랐으나 운송(-1.71%), 정보기기(-1.62%), 섬유.의류(-1.01%), 통신서비스(-0.9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0개 등 3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8개를 포함해 410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솔본과 옥션(1.74%), CJ엔터테인먼트(1.05%), 웹젠(0.63%) 등이 오른 반면 지식발전소(-3.25%), 아시아나항공(-2.44%), 레인콤(-2.41%), LG홈쇼핑(-2.37%) 등은 떨어졌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 역시 848.20으로 전날보다 0.66% 하락했다. 전염병에 걸린 돼지가 시중에 유통됐다는 소식에 마니커와 신라수산이 각각 10.96%, 4.49% 올랐다.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정보보안업체 하우리는 2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산업활동 동향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못하면서 국내 경기에 대한 불안으로 기술적 반등 분위기가 약해졌다"면서 "여기에거래대금까지 줄며 코스닥의 투자심리는 급격히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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