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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컴 구조조정 예고
입력2004-01-14 00:00:00
수정
2004.01.14 00:00:00
한영일 기자
경영권 매각작업이 추진중인 현주컴퓨터가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주컴퓨터 인수를 위한 협력업체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백승혁 유니텍전자 사장은 14일 “향후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어느 정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구조조정 문제를 놓고 협의회측의 새로운 경영진과 노조간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백 사장은 “협의회에 참여한 20개 업체들이 현주컴퓨터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 영업 활성화를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도 공동으로 전개하는 정상화방안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조가 고용 승계, 경영 참여 등의 조건을 내세우고 있지만 양측간 협의를 통해 그 폭을 결정하고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주컴퓨터 협력업체 20개로 구성된 협의회는 16일 회계실사를 거쳐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경영권을 인수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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