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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주40시간 근로제 앞당겨라”
입력2003-06-16 00:00:00
수정
2003.06.16 00:00:00
조영주 기자
자동차업계가 이례적으로 `주40시간 근로제`법안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되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6일 주40시간 근로제를 포함한 근로기준법 개정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국내 5개 자동차업체 대표 명의의 건의서를 각 정당과 국회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협회는 건의서에서 “주40시간 근로제, 비정규직 처우개선, 근골격계, 노조의 경영참여 등 올해 노사협상 쟁점 가운데 주40시간 근로제가 가장 핵심사항”이라며 “주40시간 근로제 법안처리가 늦어질 경우 개별업체의 임ㆍ단협 사항으로 넘어가 심각한 노사마찰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협회는 “주40시간 근로제가 노사분쟁의 씨앗이 되면 완성차업계와 1,500여개 부품업체는 물론 연관산업의 수많은 업체가 노사마찰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라며 “산업계 전체가 예측불허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동차협회는 “정부의 근로기준법안이 하루 속히 입법화 되어야 개별사업장이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협상을 벌일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시간 내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00년 5월부터 2년 6개월간의 사회적 논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마련,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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