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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리콜 급감…올 12만여대로 작년 6.7%에 그쳐
입력2006-12-18 17:05:28
수정
2006.12.18 17:05:28
올해 국산 자동차 리콜 대수가 지난해의 6% 수준으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국내 업체의 제조기술 향상에 따라 차 품질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11월 말까지 리콜을 실시한 자동차(국산ㆍ수입차 포함)는 총 12만5,222대로 12월 리콜 전망치를 포함하더라도 13만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의 181만935대의 6.9%에 불과하다.
특히 이 가운데 국산차 리콜(11월 말 현재)은 11만6,960대로 12월 예상치가 수천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리콜 조치되는 국산차는 12만여대로 전망된다. 이 수치는 지난해(179만9,346대)의 6.7%선이다.
수입차는 8,262대로 12월 리콜 예상치까지 합치면 9,000대선으로 지난해(1만1,589대)보다 줄어들기는 하나 감소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04년 이후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입차 리콜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별 올해 리콜 현황을 보면 현대차는 에어로고속버스 1,122대와 투싼 420대, 기아차 역시 그랜드버드 선샤인 537대와 그랜드카니발 1,995대에 머무는 등 현대ㆍ기아차의 리콜이 급감했다. 반면 지엠대우는 마티즈 4만2,609대와 마티즈CVT 2만3,114대, 쌍용차는 카이런 1만4,140대를 기록해 여전히 리콜이 많았다. 수입차는 도요타의 렉서스RX330 1,863대, 포드의 링컨타운카 112대, 볼보의 볼보XC90 628대, BMW의 523i 312대 등이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이 신차 출시에 앞서 치밀한 테스트를 통해 리콜 여지를 사전에 없애는데다 자동차 제작기술 수준 또한 최근 빠르게 향상돼 리콜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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