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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다 日경기침체 지속될것"

국내 민간ㆍ국책연구원장들은 미국 경기보다 일본 경기의 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부 연구원장들은 정부의 감세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정경제부는 20일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국내 국책ㆍ민간연구원장들이 은행회관에서 연 세계경제동향 점검회의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3개월 전에 올해 경제전망을 할 때보다 해외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택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미국은 금리인하 가능성과 재정정책에 있어 경제의 여유가 있지만 일본은 재정적자와 구조개혁 부진 등으로 정책수단이 충분하지 않아 경기가 상당기간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 한 국장은 "연구원장들은 세계경제가 소프트랜딩에서 하드랜딩으로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미국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연구원장들은 최근 진 부총리가 발표한 정부 감세정책은 경기대책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연구원장은 "감세는 경기조절 대책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진 부총리는 "감세정책을 경기조절책으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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