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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中企환리스크 관리강화
입력2001-05-04 00:00:00
수정
2001.05.04 00:00:00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환리스크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3일 "환율변동 폭이 커지는 것과 비례해 기업들의 환위험 노출 역시 증가하고 있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환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가 지난 2일 밝힌 '최근 환율 변동성 및 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환율변동성은 99년 0.29%에 비해 크게 늘어난 0.50%를 기록한 반면 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는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이처럼 기업들이 환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이들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마인드 부족이라고 보고 일단 기업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현재 1년에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한번씩 진행되고 있는 중소기업대상 환리스크 관리 교육을 점차 확대하기로 하고 각 영업점장에 대해서만 실시돼 왔던 자체 교육 역시 전 직원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선물환 실적은 지난 98년 8,000만달러에서 99년 1억5,500만 달러, 2000년 2억5,700만달러에 이어 올해 4월까지 1억5,000만불을 기록,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선물환거래 대상이 되는 금액에 대해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소규모 거래에 대해서도 선물환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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