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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작은 부자' 의 비결
입력2007-10-21 15:08:53
수정
2007.10.21 15:08:53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의 얘기다. 대기업 그룹 회장 주재로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느냐’는 주제로 대화가 오갔다. 사장 한 명이 그 자리에서 “회장님 같은 부자는 하늘이 만들지만, 우리 같은 ‘작은 부자’는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만 끄덕였다고 한다.
사실 큰 돈을 벌려면 행운도 따라줘야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한인 벤처사업가로 평가되는 J사장은 ‘행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누구나 사업을 시작하면서 성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며 “노력은 기본이고, 거기에다 운도 따라줘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큰 부자가 아니라면 노력으로도 가능하다. 이런 노력은 사소한 일을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구체화된다.
지인 가운데 자영업으로 어느 정도 돈을 모은 사람이 있다. 그는 ‘짠돌이’가 아니다. 자주 밥도 사고, 술도 산다. 하지만 지키는 게 있다. 바로 신용카드를 갖고 다니지 않는 것이다. 불필요한 충동성 지출이 늘어난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술값이 없으면 미리 현금을 20~30만원 정도 찾아 놓는다.
이보다 사정이 못한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한 푼이라도 더 벌고,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 보다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을 찾아 다니는 동시에 가능한 한 세금을 덜 내야 한다.
특히 연말 정산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세(稅)테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탈세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절세가 가능한 데도 이를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표적인 예가 ‘현금영수증 챙기기’다. 국세청이 그렇게 열심히 홍보했는데도 “째째하게 그런 것까지 챙긴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매년 1월이면 ‘째째함’과 ‘대범함’의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소득이 비슷해도 현금영수증을 제대로 챙겼느냐에 따라 세금 환급 규모가 큰 차이를 보인다. ‘작은 부자’의 비결은 사소한 것을 실천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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