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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ㆍ제일은행 외국인대주주 30일 방한
입력2002-05-12 00:00:00
수정
2002.05.12 00:00:00
하나은행 대주주인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헤닝 슐트놀르 회장과 제일은행 대주주인 뉴브리지 캐피털의 데이비드 본더만 의장이 이달 말 월드컵 참관을 위해 정부 초청인사로 방한한다.이들의 방한 일정과 겹치는 이달 30일 제일은행의 2ㆍ4분기 정기 이사회가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하나ㆍ제일은행의 합병협상에 진전이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일은행의 한 관계자는 12일 “이번 이사회에서 합병에 대해 어떤 결론이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합병작업이 영업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되는 만큼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지 매듭지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도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뉴브리지에 통보한 상태이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융계에서는 최근 하나은행이 정부에 서울은행 인수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일은행과의 합병문제도 가까운 시일 안에 결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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