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 시장이 내년에도 급격히 성장해 전체 휴대폰 시장의 성장률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수혜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력 제조업체에 카메라폰용 반도체를 납품하는 엠텍비젼과 코아로직이 꼽혔다. 23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휴대폰 생산은 올해의 6억2,300만대보다 13% 감소한 7억200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수요를 이끈 번호이동성 관련 특수가 마무리된데다 주요 시장에서 휴대폰 보급률이 성숙단계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메라폰 생산은 올해보다 60% 증가한 2억8,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가픽셀 카메라폰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돼 전체 카메라폰 출하량 가운데 메가픽셀폰 비중이 올해의 10%에서 내년에는 25%로 크게 성정할 것으로 추정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 같은 분석에 기초해 카메라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엠텍비젼과 코아로직을 ‘매수’ 추천하고 이익이 최저점에 달한 지금이 매수적기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각각 4만4,000원과 4만6,000원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