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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불황 이렇게 넘는다] 대한주택공사
입력2005-01-11 14:26:36
수정
2005.01.11 14:26:36
시민주거생활 향상에 역점
대한주택공사는 지난해 11월 한행수 사장 취임 후 민간기업의 효율성과 공기업의 공공성을 적절히 조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수익구조를 다양화하면서 서민 주거생활 변화에 맞는 주공아파트 건립을 경영목표로 삼았다.
올해 주공은 전국에 총 9만5,000가구를 건설하기로 했다. 77%에 해당하는 7만3,000가구는 국민임대를 비롯한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향후 2012년까지 국민임대 100만 가구 건설을 주도해야 하는 주공은 매년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공이 건설한 국민임대는 지난 2001년 3만5,227가구에서 2003년 이후 6만 가구 이상으로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임대ㆍ분양되는 주공아파트는 5만5,41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3만9,683가구(72%)가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으로 공급되고 청약저축 통장 가입자 대상의 공공분양은 1만5,730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많지 않다. 실제 지난해 주공이 건설한 아파트 10만 가구 가운데 임대주택이 8만3,000가구로 83%를 차지했다. 나머지 1만7,000가구 가운데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부문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공공분양으로 건설된 아파트는 9,000가구 정도에 그친다.
공급물량은 크게 확대되지 않지만 올해는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발전을 위한 도시정비사업은 1만 가구 수준으로 확대했다.
주택 리모델링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미 시범사업으로 오산 외인(48가구), 한남 외인(12가구), 마포 용강(60가구) 등의 아파트 리모델링이 완료됐으며 영등포 당산(284가구)등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주거 기능을 높이기 위해 서울 뉴타운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말 영등포 도심형 뉴타운을 시작으로 지난해 신길, 미아동 사업에 이어 올들어 이미 노량진 뉴타운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부터 판교, 파주, 아산 등 신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주공은 그 동안 주거중심의 신도시와 달리 주변 생태계를 보전하고 정보통신(IT)기능을 접합한 친 환경 첨단 신도시 건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도시 및 신규 택지지구 등에 분양되는 주공아파트는 서민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건립되지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주거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대아파트는 물론 분양주택의 품질을 민간건설업체에 뒤지지 않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
자연 환기시스템, 바닥 충격음 감소설계 등을 비롯해 최근 철근량과 바닥 소음을 크게 줄이는 신개념의 주택 구조 시스템을 신규공급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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