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켈슨 '18번홀서 무너진 공든 탑'

미켈슨 '18번홀서 무너진 공든 탑' 美AT&T 페블리치 최종, 더블보기로 연장전 무산 데비이스 러브 3세가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는 동안 필 미켈슨은 땅을 쳤다.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홀은 파5의 18번홀(543야드). 페블비치 해변을 끼고 도는 링크스 코스로 세계최고의 홀중 하나로 꼽히는 이 곳에서 러브 3세는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반면 미켈슨은 통한의 더블보기로 무너져 연장전 기회까지 날리고 말았다. 더블보기의 대가는 무려 72만 달러. 미켈슨은 우승상금보다 72만 달러 적은 23만2,000달러를 손에 쥐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14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한 미켈슨은 6번홀 버디로 단독선두에 올랐으나 10번, 15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13언더파로 떨어져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미켈슨은 16, 17번홀 연속 버디로 타수차를 1타로 줄이며 한 가닥 우승의 끈을 다시 붙잡았다. 전날처럼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 연장전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그를 외면했다. 이글로 재 역전극을 펼칠 셈을 하며 257야드에서 3번 우드로 세컨드 샷을 시도했는데 볼이 무심하게도 그린 왼쪽 해변방파제를 뛰어넘어 바위에 떨어진 뒤 사라지고 말았다. 미켈슨은 그 샷 하나로 72만달러를 날린 셈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