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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소액계좌 도입에도 개인거래 뒷걸음

시행 한달새 거래 251억 줄어

코넥스 활성화를 위한 소액투자 전용계좌가 도입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개인투자자 거래대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전용 소액투자계좌 도입 전후 한 달간 거래를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의 매매거래(매수+매도)는 도입 전(6월29일~7월24일) 1,116억원에서 도입 이후(7월27일~8월31일) 865억원으로 251억원 감소했다. 코넥스 전용 소액투자계좌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투자 문턱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이 계좌에 가입하면 1억원의 기본예탁금이 없더라도 연간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코넥스 종목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소액투자계좌 도입에도 불구하고 코넥스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역시 도입 전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1억원으로 도입 전 한 달(37억원) 대비 16억원가량 감소했다. 거래소는 8월 들어 국내 증시가 중국 등의 영향으로 크게 빠진 것이 코넥스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지만 정권 차원에서 만든 관제 시장의 한계라는 비판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거래소와 함께 1일 코넥스 시장 활성화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액투자계좌 개설 현황 및 효과를 파악하고 필요한 추가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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