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작년 대형 LCD 시장 세계 1위

지난해 세계 대형 LCD 시장에서 LG필립스LCD가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전체 LCD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매출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4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31일 발표된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2005년 연간 LCD 보고서에 따르면LG필립스LCD의 지난해 1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매출은 95억7천800만달러로 95억7천300만달러에 그친 삼성전자를 500만달러 차이로 앞질렀다.

대형 LCD 패널 출하량도 LG필립스LCD는 4천517만8천장, 삼성전자는 4천428만4천장을 기록함에 따라 LG필립스LCD가 매출, 출하량 등 모든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눌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대형부문 매출 및 출하량에서 31억1천400만달러, 1천302만장을 기록, LG필립스LCD(28억3천600만달러,1천260만장)를 앞서는 등2분기 연속 LG필립스LCD를 추월했다.

이에 따라 7세대 라인을 본격 가동한 올해 두 회사간 1, 2위 각축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0인치 미만 중.소형 LCD 패널을 포함한 전체 LCD 시장에서 매출과출하량에 걸쳐 2002년 이후 4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111억9천만달러, 출하량은40% 증가한 1억658만1천장이었으며, LG필립스LCD의 매출은 35% 증가한 99억1천200만달러, 출하량은 78% 증가한 9천415만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