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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 승리의 역사로 부활“ 盧대통령 23돌 기념식 참석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광주 민주화운동 23주년을 맞아 5ㆍ18 묘역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 “지금 5ㆍ18 광주는 승리의 역사로 부활됐다”며 “참여정부는 5ㆍ18 광주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전남대에서 특강을 갖고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너무 쉽고 빨리 무력수단을 선택하지 않도록, 그래서 한반도 전쟁이 일어날 듯한 불안을 막는 것이 일차적 목표였다”며 미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또 최근의 공직자 비리조사와 관련, “나는 그렇게 갑작스레 모든 것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말해 정권 초기 소나기식 사정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6박7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서울 성남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발표한 대국민 귀국보고를 통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매우 친밀한 관계와 신뢰감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한미간 현안 협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한국의 인도적 지원과 전후복구 참여를 환영했다”고 말해 한국 기업들의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참여에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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