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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지수 4개월만에 최대 상승률

7월 들어 중소제조업 경기가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산하 기은경제연구소는 26일 '7월 중소제조업 동향'이라는 보고서에서"지난달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110.1포인트로 작년 동기 대비 1.9% 올랐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가 자체 집계하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표본 대상 중소기업의 생산량을 업종별 가중치를 더해 수치화한 것으로 2000년 100포인트를 기준점으로 삼는다. 즉, 현재 110.1포인트는 2000년 생산액 대비 10.1% 증가했다는 의미다.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3월에 작년 동기 대비 3.8% 급등한 이후 4월에 1.6%, 5월 1.7%, 6월에 0.7%로 오름세가 점차 둔화됐지만 7월 들어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직전 월 대비 하락 국면은 이어졌다. 지난 4월에 전월대비 2.0% 내려간 이후 이후 5, 6, 7월에 각각 1.7%, 0.3%, 2.2% 씩 내림세였다. 동시에 실시된 원자재조달 및 고용동향, 자금사정 설문조사 결과도 전월 대비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통상적으로 전월 대비보다 계절적 특성이 반영되는 전년 동기 대비 수치를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종업원수 5~300인 미만의 중소제조업체 중 업종 및 종업원 수를 감안해 선정한 2천64개 사업체에 대해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임시 조사원이 업체를 직접 방문, 설문 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산출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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