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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3곳서 완전분양 성공

◎수원 일월·경남 사천·오산 원동 등 1,318호/공급과잉불구 공영·두산 중단사업 인수(주)청구가 최근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잇따라 아파트 완전분양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청구는 수원일월, 경남사천, 오산원동 등 올들어 공급한 3개 지역 1천3백18가구의 아파트를 모두 1백% 완전분양했다고 25일 밝혔다. 청구는 이달 14일부터 오산원동에서 공급한 5백16가구의 경우 28평형은 3순위 접수에서, 33·49평형은 일반순위접수에서 각각 완전분양했다. 이 사업은 당초 공영토건과 두산개발이 공동으로 지난 95년 분양을 했지만 분양률이 극히 저조해 사업을 중단한 곳이다. 이후 청구가 이 사업을 인수해 이번에 분양에 성공한 것. 청구는 또 지난달 25일 공급하기 시작한 경남 사천의 2백78가구도 분양 첫날 1.1대 1의 청약률을 보이며 1백% 분양했다. 이곳은 지역인구 1만6천여명의 소도시로 주택보급률이 95%에 이르러 미분양이 우려됐었다. 이에 앞서 청구는 수원 일월에서도 지난 1월초에 3순위접수에서 5백24가구의 아파트를 모두 분양했다. 수원은 이미 지난 한해 동안 2만가구 이상이 분양된 곳으로 과잉공급상태인데다 일월지구는 상대적으로 단지 규모가 작고 분양시기도 연초여서 주택수요자의 관심을 끌지 못한 지역이었다.<한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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