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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선경회장 무더위·건강고려 귀국 내달초 연기

미국에서 폐암수술을 받고 요양중인 최종현 전경련회장의 귀국이 내달초로 연기됐다.19일 전경련과 선경그룹관계자는 최회장이 당초 20∼25일께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무더운 날씨 등을 고려, 귀국을 늦추는 것이 좋겠다는 그룹고위층의 건의를 받아들여 내달초로 귀국일자를 미루었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수술경과가 좋고, 가벼운 산보를 할 정도로 건강이 양호, 오는 28일 일동레이크CC에서 열리는 「제2회 유공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 티업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손길승 경영기획실부회장등은 한국의 낮기온이 아직 30도에 머물고 있고, 최회장이 체질적으로 땀을 많이 흘려 이달중 서울에 오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을 진언했다. 그가 요양중인 곳은 뉴욕에서 1시간 떨어진 코네티컷주의 한 별장. 이곳은 현재 평균 섭씨 18도로 가을날씨처럼 맑아 요양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게 전경련관계자의 전언. 최회장은 내달초 귀국한 후 11일 열리는 전경련정례회장단회의에 참석, 부도사태및 대기업정책강화등에 대한 재계의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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