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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체감경기 사상최악
입력2003-09-24 00:00:00
수정
2003.09.24 00:00:00
문성진 기자
국내 유통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특히 슈퍼마켓과 편의점들은 앞으로의 경기회복에 대해 거의 `절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8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3년 4ㆍ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4ㆍ4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기준치=100)는 74로 나타났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3ㆍ4분기(105)보다 무려 31포인트나 급전직하한 것이며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슈퍼마켓(53)과 편의점 (61)은 4ㆍ4분기 경기를 최악으로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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