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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효성 고기능 PTT 카펫 상용화
입력2004-04-08 00:00:00
수정
2004.04.08 00:00:00
강창현 기자
효성이 세계 최초로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고 항균성이 뛰어난 고기능 PTT(Poly Trimethylene Terephthalate) 카펫를 상용화했다.
효성은 8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소재인 PTT를 사용해 제작한 카펫 신제품 ‘이온프리(Ion free)’의 발표회를 가졌다.
이온프리는 PTT 소재 자체에 이온이 없어 얼룩의 원인인 음이온의 화학적결합이 발생하지 않아 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며 얼룩이 묻어도 쉽게 제 거할 수 있다.
건조가 빠르고 수분 함유량이 매우 낮아 미생물의 생존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항균처리가 돼 세균이나 곰팡이 등 유해균으로부터 안전한 점도 특징 이다.
이온프리는 또 자체적으로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정전기에 예민한 첨단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곳이나 노약자, 알레르기나 천식 등의 환자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온프리는 지난 2년간 산업자원부로부터 국가산업의 기반기술로 지정돼 기술개발자금의 지원하에 효성이 숭실대 연구진과 공동개발한 것이다.
효성은 또 이날 발표회에서 ‘스완카페트’의 이니셜 ‘S’에 백조의 이미 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사용한 새 BI(Brand Identity)도 발표했다.
효성은 1,000억원 규모인 국내 카펫시장에서 점유율 4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된 이온프리로 기존 수입품 위주였던 고급 카펫시장을대체하는 한편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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