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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경쟁 통해 '매출·팀워크 UP'

현대·롯데홈쇼핑 등 팀별 리그전 벌여 경쟁력·사기 높여

유통업계가 직원들간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매출 증대와 팀워크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TV홈쇼핑 업체마다 스포츠 경기를 응용한 각종 리그전이 한창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부터 프로축구나 프로야구 리그처럼 영업부서 9개 팀이 9주 동안 판매상품으로 리그전을 벌여 우승팀에 1,00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H-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9개 팀이 총 72번 경기하는 H-리그는 방송 매출 달성율이 높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며 리그전을 통해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하게 된다. 경기에서 승리하면 2점, 패하면 점수가 없으며 여기에 목표 매출 달성율을 초과하면 추가 점수를 주고 미달하면 감점을 받는다. 현재 세 번째 시즌이 진행 중인 H-리그에서는 식품주방팀이 5승2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팰러스 세라믹팬'이 평균 204%의 목표달성률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H-리그는 재미 뿐만 아니라 회사 매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올 상반기 1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특히 H-리그 참가 상품들의 매출목표 달성률은 평균 129.4%로 일반 상품들의 목표달성률 92.6%를 크게 웃돌고 있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마케팅팀장은 "H-리그를 진행하면서 MD(상품기획자)와 PD, 지원부서 등 내부직원 간의 협업이 좋아졌다"며 "H-리그가 건전한 내부 경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도 MD, PD 등의 대표 상품을 특집 편성하고 매출과 이익달성율을 평가해 순위를 가리는 '롯데 리그전'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모든 MD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첫 리그전에서는 3차례의 예선과 결승리그를 통해 목표 대비 120%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리그전에 참여하지 않은 상품보다 매출목표를 35%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롯데홈쇼핑은 리그전을 확대, 11월에는 'PD 리그전'을 진행했으며 현재 '쇼호스트 리그전'을 실시 중이다. 리그 우승자에게는 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영업전략팀장은 "자연스런 내부 경쟁을 통해 인적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을 키우고 포상을 통한 내부 직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리그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몰 롯데닷컴은 MD가 자신의 이름과 사진을 내걸고 3일 동안 진행하는 'MD-day' 코너를 운영하고 가장 높은 실적과 고객 호응을 이끌어낸 MD에게 매년 상금과 최고급 핸드폰, 금박을 입힌 명함 등을 증정한다. 'MD-Day'를 진행한 후 동일 상품군에 대한 매출이 최고 150%까지 증가했다고 롯데닷컴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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