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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대졸자 갈 데 없다' 대학원도 좁은 문
입력1998-11-22 00:00:00
수정
1998.11.22 00:00:00
최악의 취업난을 피해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대졸예정자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나 대학원 입학정원 증원 규모는 예년의 7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진학 경쟁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교육부는 22일 99학년도 석.박사과정 정원을 98학년도보다 1.6%(1천2백63명) 늘어난 7만8천1백35명으로 확정, 대학원이 설치된 전국 1백30개 대학에 통보했다.
증원인원은 석사 1천1백78명, 박사 85명으로 국.공립대가 부산대(40명), 강원대(28명) 등 21개대 3백91명이고 사립대는 연세대(1백82명), 고려대(1백15명) 등 22개대 8백72명이다.
서울대 등 나머지 87개대의 입학정원은 동결됐다.
이같은 증원규모는 지난해 8천1백28명을 비롯, 해마다 입학정원이 1만명 안팎씩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12∼15%에 불과한 것.
교육부 高用학술지원과장은 "대학원 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적정 요건을 갖춘 대학에만 정원을 늘리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졸업 후에도 취업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 대학에 대학원 前단계인 연구과정을 개설, 전국적으로 1만5천여명을 흡수할 계획이다.
또 이 과정을 설치하는 대학에는 강의료 등으로 연구생 1명당 1백여만원씩 모두1백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올 연말이나 내년초 석.박사과정 1천명 가량을 더 뽑을 수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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