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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관련 이색사업 속출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으며 휴대폰 시장이 급성장하자 휴대폰 주변 틈새시장을 노리는 이색 사업이 속출하고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존 이동전화 대리점에 영향을 줄 만큼 휴대폰 인터넷 쇼핑몰 수십개가 성행하고 있다. 이들 쇼핑몰은 저마다 최저가(혹은 공짜)를 자랑하며 휴대폰에 관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텔마트(WWW.TELMART.CO.KR) 등 일부 쇼핑몰은 특히 사용 형태에 따라 휴대폰을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요금체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골드텔의 경우 지난달부터 휴대폰으로 광고를 들으면 일정액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이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달에 3만원 정도를 받기 때문에 휴대폰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는 특히 골드텔의 서비스를 다른 사람에게 홍보할 경우 그에 대한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는 다단계 기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퓨처마트(WWW.FUTUREMART.CO.KR)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중고 휴대폰을 사고 팔게 해주며, 백중무역은 중고 휴대폰을 모아 수출한다. 해외 출장을 가는 사람을 위해 외국의 휴대폰을 대여해주는 업체도 생겼다. 콤텔의 경우 하루 1,100엔을 받고 일본 휴대폰을 대여해주고 있다. 또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폰 신호음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여겨지면서 휴대폰 전파 차단장치 사업에 나서는 업체도 늘고 있다. 두레테크는 지난달 휴대폰 전파 차단장치인 「에티크」 시제품을 개발하고 현재 현장 테스트중이다. 두레테크(02-412-2188)는 또 이 제품의 상용화 여부를 놓고 정보통신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이스라엘 회사인 네트라인을 비롯해 대주, 쓰리소프트 등도 이와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곧 협의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함께 극장 등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장해나갈 방침이다. 이균성 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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