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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월드컵 경기장서 정몽준 축협회장 만나
입력2003-04-16 00:00:00
수정
2003.04.16 00:00:00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지난 대선과정에서 투표일 전날 밤 공조를 파기했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회장과 만나 한국축구 및 국가발전을 위해 앞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가원수로는 드물게 이날 저녁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한-일 축구대표팀 경기에 참석,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설치된 단상에 올라 연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 오기전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의 특별한 초청을 받았다”며 “정 회장과 한국축구, 특히 국가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정 회장과 함께 양국 국가대표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박동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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