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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야근붐에 라면 불티

올들어 경기회복에 따른 야근업무 등의 증가로 라면 매출이 작년보다 1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빙그레 등 라면 5사의지난 1분기 매출은 모두 3,0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33억원보다 9.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활황으로 벤처업종, 제조업체 사무실, 공장 등의 야근업무가 늘어나고 PC방 등의 호황으로 컵라면의 매출이 지난해 552억원에서 올해 775억원으로 무려 40.4%나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왕뚜껑」 등 컵라면 주로 생산 하고 있는 한국야쿠르트의 매출이 155억원에서 197억원으로 27.1%나 늘어났고 시장점유율도 5.7%에서 6.6%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라면 매출신장세가 지난해 한때 주춤했으나 벤처업체를 비롯, 밤새워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신라면 큰사발, 열라면(용기면), 매운콩라면(용 기면) 등 컵라면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4/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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