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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非IT株 "이젠 우리 차례"
입력2004-04-27 00:00:00
수정
2004.04.27 00:00:00
김정곤 기자
정보기술(IT)주의 후광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던 비(非)IT주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 동안 IT주 랠리에서 소외돼 있던 종목들로의 선 순환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일정범위의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경우 이 같은 ‘종목간 수 익률 키 맞추기’가 당분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빙그레가 12.07%가 오른 것을 비롯, 오리온(6.11%), 롯데삼강(3.74%), 삼양제넥스(3.27%), KT&G(2.26%), 대상(1.73%) 등 음 식료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음식료 업종은 이날 지수조정 속에서도 1.03%가 올라 거래소시장에서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이채원 동원증권 상무는 “현재 주식시장은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된 종 목들이 시세를 내는 전형적인 가치주 장세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며 “최 근 시장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보다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들의 상승세가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농심ㆍ한진중공업 등 시장 평균 PER인 10배보다 저평가되어 있던 종목들의 강세 행진을 대표적인 예로 제시했다.
/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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