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열린 채용 행사에 참석,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은 김 부회장이 14일 일본 도쿄의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앤드 캠퍼스’ 투어에서 일본 상위권 8개 대학 학부생, 석ㆍ박사 인력 30명에게 기업 소개를 하며 채용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김 부회장이 일본 채용행사에 직접 간 것은 우수 인재를 확보해 2차전지와 정보전자소재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LG화학은 2차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때문에 전통적으로 소재 분야 우수인재가 많은 일본에서의 이번 채용활동이 향후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앤드 캠퍼스 투어는 회사 경영진의 외국 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회사 소개와 현장 인터뷰 등을 하는 채용설명회다. LG화학은 일본 채용행사에 초청된 인재 30여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약 두달 동안 일본 상위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사전모집 과정을 거쳤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05년부터 해외 채용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130여명의 글로벌 인재를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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