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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물량확보… 조정 계속될듯(주간 코스닥시장 전망)

◎“주가급등” 스탠더드 텔레콤·뉴코아 향배 관심지난 6월말 올최고의 활황장세를 기록한 후 하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시장은 이번주에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6월 마지막주의 폭발적인 거래는 외국인에 대한 코스닥시장 개방을 앞두고 기관들의 코스닥 우량주식 선취매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기관들이 어느정도 계획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금주는 지난 주보다 다소 거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주 거래량 17만5천주 및 거래대금 60억4천만원은 금년 주평균의 약 2배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같은 거래규모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별로는 지난 4일부터 거래가 개시된 비트컴퓨터, 인터링크 시스템, 라이텍산업, 마담포라 등의 주가향방이 주목된다. 특히 라이텍산업은 낙찰받은 투자자들이 매매개시와 함께 낙찰주식을 매도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 금주 시장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텍산업은 이에 따라 4일과 5일 연 이틀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링크 시스템, 마담포라도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주동안 48%나 주가가 급등한 스탠더드 텔레콤의 강세행진이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지난 6월28일 4만4천원이던 스탠더드 텔레콤주가는 7월5일 6만5천1백원으로 급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삐삐삼총사인 팬택, 텔슨전자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 같다』며 『팬택의 기업공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해석했다. 5일 현재 팬택주가는 10만6천원, 텔슨전자 주가는 8만5천원이다. 사상최대인 8백% 무상증자를 실시하고 2조1천9백억원의 막대한 재평가 차익이 발생한 뉴코아에도 매물이 없는 가운데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어 이번주 주가상승 및 거래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6월 마지막주의 폭발적인 활황장세와 비교해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었으나 금년 평균보다는 활황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17만5천2백85주, 거래대금은 60억4천2백만원을 기록했다. 6월 마지막주와 같은 벤처법인의 대량거래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스탠더드 텔레콤, CTI반도체, 에이콘의 활발한 거래로 활황장을 연출했다. 현대중공업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CTI반도체, 한글과 컴퓨터 등이 약세를 보여 지수는 6월28일 대비 0.76포인트 상승한 1백33.70포인트(5일기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비트컴퓨터 등 4개사의 신규등록에 힘입어 6월28일 대비 1천3억원이 증가한 9조1천39억원을, 단순주가평균은 3백11원 오른 2만7천5백96원을 나타냈다. 주간 종목등락은 84종목 상승, 1백6종목 하락, 1백81종목 보합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및 장비제조 업종이 가장 많이 올랐고 건설업종이 크게 떨어졌다. 기계 및 장비제조업종은 단순 주가평균이 6.94% 상승했고 이어 1차금속 2.92% 상승, 금융업 0.50% 상승을 기록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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