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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송유관 2002년 폐쇄

주한미군 송유관 2002년 폐쇄 심각한 부식으로 인해 대형 환경오염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주한미군 송유관이 오는 2002년 9월 말 전면 폐쇄된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명숙(韓明淑·민주당)의원과 환경부에 따르면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 8월14일 ‘한·미 기술계획협약’을 체결, 경북 포항과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미군 송유관(TKP.총 연장 405.3㎞)을 폐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전체 송유관중 경기도 성남∼평택간 74㎞ 구간은 평택 오산기지의 급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분간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한 의원과 환경부는 성남∼평택 구간도 함께 폐쇄해야 하며, 폐쇄시기도 가능한 한 빨리 앞당겨야 한다는 원칙하에 현재 국방부 및 미군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송유관이 폐쇄되면 미군은 앞으로 대한송유관공사가 운영하는 남북송유관(SNP)을 이용하게 된다. 韓의원은 최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포항∼강남간 미군 송유관중 20% 이상 부식이 진행된 곳이 모두 727개소에 달하며, 이 가운데 31개소는 부식정도가 심해 즉시 정비를 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바 있다. 오철수기자 입력시간 2000/10/22 16:4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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