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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아 여행가방 매출 급증

올해에는 작년보다 해외여행객이 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며 여행가방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5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전점에서 여행가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기내에 가지고 갈 수 있는 20인치 크기의 캐리어 매출이 전체 여행가방 매출의 절반을 넘었다. 캐리어와 함께 들 수 있는 보스톤백과 크로스백 등 보조 가방 판매도 이 기간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배낭여행의 필수품인 백팩(backpack)의 인기도 뜨겁다. 브랜드 ‘만다리나덕’이 선보인 백팩 매출은 올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무려 300%나 뛰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신종플루와 환율 상승 등의 이유로 해외여행을 포기했던 고객들이 올해 대거 출국하면서 여행용 가방 수요도 늘었다”며 “여행객 1인당 허용되는 화물무게 규제가 강화되는데 맞춰 가볍고 작은 기내용 캐리어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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