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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 소로스 이번엔 항공사 주인된다
입력1999-07-19 00:00:00
수정
1999.07.19 00:00:00
장인영 기자
영국 BBC방송은 소로스가 「제트블루」(JETBLUE)라는 새 항공사를 설립, 내년 1월부터 뉴욕의 존 F. 케네디공항과 미국내 44개 지역을 연결시키는 항공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이 항공사는 소로스의 개인펀드인 「프라이빗 에퀴티 파트너스」뿐만 아니라 「체이스 캐피털 파트너스」 「웨스턴 프레지데오」등이 1억3,000만달러를 출자한 벤처캐피털 펀드에 의해 자금지원을 받아 설립된다.
새로 설립되는 이 항공사는 기존 항공요금보다 50~70% 낮은 초저가 전략과 함께 각 좌석마다 24개 채널을 갖춘 위성방송 텔레비전 수신장치를 장착하고 좌석공간을 넓게 배치하는 등 차별화한 서비스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 전산화된 시스템을 통해 체크인을 1~2분내에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소로스의 항공사업에는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등이 함께 참여해 약 40억달러를 투자하며 에어버스 A320 여객기 82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제트블루의 운영은 지난 10년간 두개의 저가 항공사를 설립한 경험이 있는 데이비드 닐만이 맡는다. 닐만은 『이번 새로운 항공사가 기존 항공사의 시장을 장악하기 보다는 새로운 수요을 창출해낼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미국의 항공산업은 미국경기호황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사업자가 뛰어들기에는 여전히 경쟁이 치열해 과연 제트블루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이고 있다.
BBC는 또 환투기로 명성을 날린 소로스가 최근에는 부동산 투자 비중을 높이고있다고 전했다. /장인영 기자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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