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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벌써 설 선물 예약 판매

명절특수 선점 위해 한달 앞당겨<br>TF구성 법인 선물 수요 집중 공략

롯데마트가 명절 특수 선점을 위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지난 해 보다 한 달이나 앞당겨 실시한다. 선물 수요를 경쟁사보다 먼저 잡는 한편 명절 분위기를 일찌감치 조성해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점포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명절을 앞두고 예약 판매 품목을 작년 설 대비 50% 이상 늘렸다. 사전 예약 품목은 한우·배·굴비 등 신선식품 29종, 커피, 햄, 포도씨유 등 가공식품 50종, 샴푸, 치약 등 일상용품 24종 등 총 103개 품목이다.

사전 예약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갯수도 4개에서 8개로 늘렸다. 지난 설에는 롯데·비씨·KB국민·삼성카드만 행사에 참여했으나 올해는 신한·현대·하나SK·외환카드가 추가로 참여한다. 결제 카드의 종류에 따라 최대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롯데마트는 법인 선물 수요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설 명절 대량구매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각 점포 총괄 부서, 본사 근무 인력 등 250여명이 롯데마트와 거래 기록이 있는 2만5,000개 기업체를 타깃 고객으로 삼고 개별 기업 맞춤형 서비스에 나선다.



기업체마다 선호하는 선물 품목 및 혜택이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신선·가공·생활용품 MD가 태스크포스팀의 팀원으로 활동하며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돕는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설, 추석 명절이 가장 큰 대목"이라며 "예전보다 강화된 혜택을 통해 조기 명절 수요를 일으켜 불황을 극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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