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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세정제 신제품 출시 러시

곰팡이·세균 살균까지… 에어컨 악취제거제 선봬「에어컨·자동차·식당 배수관의 악취제거, 우리에게 맡기세요」 옥시와 애경산업이 에어컨 사용철을 앞두고 필터 안쪽의 냉각핀 등을 간편하고 확실하게 살균·청소해주는 전문세정제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옥시는 20일 「에어컨 청소하마」(420㎖ 4,000원)를 출시했다. 애경산업도 곧 「쿨샷」(420㎖ 3,500원)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들 제품은 에어컨필터와 냉각핀에 쌓인 먼지, 각종 호흡기질환·악취를 일으키는 곰팡이·세균을 말끔히 제거하고 에어컨의 냉방성능을 높여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둘다 스프레이 방식이며 한통으로 스탠드형 에어컨 1대(벽걸이형 2대)를 청소할 수 있다. 세척된 먼지·곰팡이·세균은 에어컨 배수호스를 통해 물과 함께 배출된다. 양사 관계자는 『에어컨필터 안쪽의 냉각핀은 청소가 쉽지 않고, 가전제품 A/S센터나 청소대행업체를 부를 경우 7만~12만원이 든다』며 『500만대 이상의 가정·사무용 에어컨이 보급된 점을 감안할 때 새 제품의 시장규모가 올해에만 4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옥시는 이와함께 자동차 에어컨을 틀 때 나는 악취의 원인인 공기순환장치 내 곰팡이·세균과 차내 찌든 냄새를 없애주는 연막식 살균·탈취제 「에어컨닥터」도 내놓았다. 레몬향, 숲속향 2종으로 각 6,000원. 한편 LG생활건강은 식당·가정의 배수관 내 음식찌꺼기·기름때 등을 분해해 악취와 막힘현상을 예방해주는 배수관리제 「닥터바이오Ⅰ,Ⅱ」를 잇따라 내놓았다. 닥터바이오는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제품으로 기존 화학제품 사용시 발생하는 수질악화, 배수관 손상 등의 부작용을 해결했다. 지난해 출시된 닥터바이오Ⅰ(10만원선)은 대형식당용으로 가격이 배수관리제 시장을 휩쓸던 수입제품 보다 50% 이상 싸 단숨에 2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지난달 내놓은 닥터바이오Ⅱ(5만원선)는 중소업소용. LG측은 『선진국처럼 요식업소 중 15% 가량이 미생물 배수관리제를 사용할 경우 연간 시장규모가 1,2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4/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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