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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은행 '한미' 첫 인수대상 유력

우리금융 "美은행·유럽IB 인수 검토"

교포은행 '한미' 첫 인수대상 유력 우리금융 "美은행·유럽IB 인수 검토"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세계 금융 중심지인 뉴욕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해외 시장 진출 의지를 표시했지만 인수 대상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의 '뉴욕 선언'을 계기로 우리금융의 해외 진출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ㆍ우리투자증권 등 주력 자회사를 중심으로 해외 투자은행(IB) 및 소매금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미국 금융회사들이 매물로 쏟아지는 만큼 현 시점을 '매입 적기'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은 국내에서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이를 해외 시장 진출로 돌파해야 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이 이날 공개한 것처럼 우리금융의 첫 인수 대상은 미국의 지방은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은행 등 미국 교포 은행 인수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철저한 현지 영업을 위해 미국 토종 지방은행과 매각 조건 및 가격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미국 현지법인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설립한 중국 및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등을 활용해 교포는 물론 현지인을 대상으로 PB서비스ㆍ카드 등 소매영업을 펼칠 방침이다. 소매금융과 함께 우리금융의 또 다른 해외 진출 대상은 바로 IB 사업이다. 계열사인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 기업금융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해외 IB 사업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의 자회사인 홍콩IB 은행을 중심으로 런던ㆍ싱가포르 등 금융중심지의 인맥과 노하우를 활용해 동남아시아ㆍ중앙아시아ㆍ러시아 등 성장 지역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국내 금융회사로는 최초로 러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하반기에는 캄보디아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자본금 5,000만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IB 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1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조성해 싱가포르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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