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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쌀로 제조" 국순당 실적개선 기대

국순당이 막걸리 원료를 국산 쌀로 바꾸고 설비증설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28일 "국순당은 매출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원료를 기존 수입산 쌀에서 국산 쌀로 모두 교체하고 막걸리 생산능력도 두배 늘릴 계획을 갖고 있어 실적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증시에서는 오는 7월부터 이마트가 수입원료로 제조한 막걸리 반입을 제한한다고 밝혀 국순당의 매출감소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국순당은 올해 말까지 원료를 국내산 쌀로 바꿀 계획이어서 오히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원료 차별화' 콘셉트로 판촉활동도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비 증설 계획도 호재다. 국순당은 총 75억원을 투입해 7월에는 설비증설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 이후에는 막걸리 제조능력이 연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 연구원은 "늘어나는 막걸리 수요를 공급이 따라갈 수 있게 돼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보다 21.4% 늘어난 56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41.7% 증가한 9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는 출고단가에 72%의 주세, 30%의 교육세가 붙지만 막걸리는 주세가 5%에 불과하고 교육세도 없어 가격경쟁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1,3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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