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받아도 고민되는 와인선물

얼마 짜리예요? 어떻게 보관해요?<br>가격·보관방법 문의 잇따라

"○○ 와인은 얼마짜리인가요?"

유명 백화점 와인 매장의 직원 김모 씨는 설 연휴 다음날인 12일까지 지속되는 가격 문의 전화로 몸살을 앓았다. 김씨는 "와인 선물의 경우 가격대별로 워낙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선물 배송이 끝나면서부터 와인 가격을 묻는 문의 전화로 골치"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문의전화가 폭주하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한 와인은 선물 받은 사람이 직접 마시는 반면 비싼 와인은 선물로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그는 귀띔했다.

와인 선물을 받은 고객들의 고민거리는 또 있다. 바로 보관방법이다. 와인은 온도와 진동에 영향을 받는 '감성적인' 주류다. 위스키처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지 않을 뿐 아니라 햇빛에 노출되면 상하고 그렇다고 와인을 보관하기에 온도가 너무 낮은 냉장고에 넣어 놓는 것도 권고 사항이 아니다. 하지만 와인 마니아가 아니고서야 선물 받은 와인 몇 병 때문에 선뜻 와인 냉장고를 사는 것은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와인은 선물을 받아도 와인 냉장고 외에 보관하는 것이 마땅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일반적으로 신문지를 싸서 신발장에 보관하는 사람들이 많아 선물로서는 계륵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대신 주류업계에서 반기는 주류 선물은 단연 위스키 선물 세트가 꼽힌다. 가격이 잘 알려진 데다 보관이 쉽고 가격대에 따라 선물로 재활용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위스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젊은 층의 리큐어 선호로 보드카가 많이 나가면서 새롭게 선호하는 선물 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