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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투자 유망 테마] 서울ㆍ수도권 신규 입주단지
입력2003-07-06 00:00:00
수정
2003.07.06 00:00:00
민병권 기자
하반기 서울 지역 아파트 값 상승률은 0.5%. 건설산업연구원이 예측한 수치다. 재건축 허용 연한이 40년으로 강화된 데다 후분양, 용적률 축소, 안전진단강화 등은 재건축 발(發) 집값 상승은 없다는 것.
때문에 앞으로 아파트 값은 안정화를 이루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값이 오른다면 5년 이하의 신규아파트가 강세를 띨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 같은 아파트 값 안정화는 수도권도 마찬가지.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고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 역시 재건축은 서울시의 선례를 따른 전망이기 때문이다.
결국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값도 1% 안팎 상승하는 데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제 아파트 투자는 규제가 덜한 5대 광역시, 5년 이하 신규아파트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
서울ㆍ수도권 신규 입주 예정아파트와 5대 광역시 분양예정단지를 살펴본다.
65곳 2만4,114가구 7ㆍ8월께 새주인맞이
앞으로 아파트 가격구조가 정상을 되찾을 수 밖에 없다. 오래된 아파트가 되려 신규입주아파트 보다 더 비싼 구조는 앞으로 기대할 수 없게 된 것. 때문에 하반기 입주 예정인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신평면 개발이 잇따르던 2000년 이후 분양 된 아파트인데다 올 하반기는 입주물량도 많기 때문.
닥터아파트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7ㆍ8월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서울 34개 단지 8,744가구
▲경기ㆍ인천 31개 단지 1만5,370가구 등 총 65개 단지 2만4,114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10월 이후 서울과 수도권 모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가 잇따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7ㆍ8월 서울, 34개 단지 8,000여 가구 = 일단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눈에 띤다. 지난 2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성북구 정릉동의 풍림아이원은 2,30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곳은 길음 뉴타운과 인접, 추가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24평~42평형으로 현재 시세는 1억4,500만~3억4,00만원 선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3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는 북한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다. 강서구 화곡동의 롯데낙천대도 1,000가구가 넘는다. 35평~65평형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로 총 1,164가구 규모다. 35평형은 현재 3억2,400만~4억9,000만원, 65평형은 6억1,600만~6억8,600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지하철 4ㆍ5호선 발산역과 신설 예정인 9호선이 가깝다. 등원초ㆍ중학교와 마포중고, 명덕외고, 덕원예고 등의 학군을 갖췄다. 88체육관과 우장산공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강남권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도 입주가 잇따른다. 강남구 삼성동에는 포스코트(72가구)와 LG선릉 에클라트(125가구)가 입주한다. 삼성동 포스코트 57B평형은 현재 6억8,600만~7억9,600만원 선이고 LG선릉에클라트는 22평형은 1억4,000만~1억6,0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서초구 서초동에는 이오빌 462가구와 삼성래미안 유니빌440가구가 입주한다. 일반 아파트인
▲현대아이파크 115가구
▲극동노블카운티 90가구도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영등포구 여의도동에는 대우트럼프월드Ⅱ 230가구가 입주준비 중이다. 46평~67평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46평형의 경우 5억8,100만~6억8,100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한편 10월 이후에는 서울지역에도
▲관악 봉천 벽산스카이타운 2,904가구
▲동대문 장안 현대홈타운 2,184가구
▲강서 등촌 현대아이파크 1,363가구
▲관악봉천 대우그랜드월드 2,496가구 등 초대형 단지의 입주도 잇따른다.
◇경기, 1,000가구 안팎 단지도 많아 = 경기도는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가 많다. 용인 구성읍의 구성2차 삼성래미안은 총 1,21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25평~49평형으로 도보 10분 거리에 구성초ㆍ중ㆍ고교가 신설돼 있다. 분당의 월마트, 마그넷, 킴스클럽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차병원, 서울대병원, 제생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시세는
▲34평형 2억1,0000만~2억3,000만원
▲49평형 2억8,900만~2억9,900만원 선이다. 구성에서는 또 마북현대홈타운 799가구도 입주 준비중이다. 34ㆍ47ㆍ56평형의 단지로 56평형은 2억6,500만~2억8,500만원 선이다.
고양시 대화동에서는 대화마을휴먼빌 1,255가구가 입주한다. 32ㆍ34평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로 백암ㆍ장성ㆍ대화초등학교, 장성ㆍ대화중, 대진ㆍ주엽ㆍ백석고 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롯데백화점, E-마트, 마그넷, 백병원 등의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현재 32평형은 2억1,000만~2억4,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됐다. 고양 식사동에서는 SK뷰 539가구도 입주를 채비중이다. 32ㆍ45평형으로 구성 된 단지로 32평형은 2억1,000만~2억2,000만원 선.
인천에서는 오랜만에 대단지가 입주한다. 서구 검암동에 서해그랑빌 950가구가 8월 입주 예정이다. 인광중, 서인천고, 대인고 등의 학군을 갖췄다. 27ㆍ32평형으로 현시세는
▲27평형 1억3,800만~1억4,800만원
▲32평형 1억7,800만~1억8,800만원 선이다. 이밖에 수원과 안성에서도 중ㆍ대형 단지가 입주한다. 수원 망포동에서는 동수원LG자이 924가구가 입주한다. 30평~43평형으로 현재 가격은 35평형은 2억4,700만~2억7,700만원 선이다. 안성 공도면에서는 공도산수화아파트 751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24평형 단일평형으로 현재 6,900만~7,400만원 선의 가격을 형성 중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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