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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꿈의 우승컵' 어머님께 바친다
입력2006-02-10 13:59:51
수정
2006.02.10 13:59:51
"시간 단위로 꽉찬 스케줄속 이번 주말 애틀랜타 방문"
"우리 애가 주말에 온다고했는데..."
슈퍼볼의 한국계 MVP(최우수선수) 하인스 워드가 빠르면 이번 주말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씨에게 `꿈과 한의 우승컵'을 바친다.
워드는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중 하나인 ABC 방송의 생방송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뉴욕 맨해튼을 방문한뒤 10일 가족들이 있는 애틀랜타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드의 매지니먼트 회사인 인디애나주 `맥시멈스포츠(maximumsports)' 관계자는9일 "워드는 현재 뉴욕 맨해튼에 있다"면서 "그러나 내일(10일)도 맨해튼에 있을 지여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워드의 일정이 시간 단위로 이미 2주일 동안꽉 차 있다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워드의 로드매니저인 `미셸'은 내주 수요일까지 휴가중이라는게 회사측 설명.
뉴욕의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워드가 10일 오전 애틀랜타에 도착할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워드는 이어 12일 미국프로풋볼리그(NFL)와 관련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하와이를 방문할 것이라는 얘기가 NFL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고 한 기업 소식통이전했다.
이에 따라 워드가 자신을 위해 평생을 바친 어머니 김영희씨에게 10일과 11일사이에 슈퍼볼 우승컵을 바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씨도 9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 애가 전화를 걸어 `주말에 갈테니 식사나 함께 하자'는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워드의 `패밀리 변호사' 앤드루 리도 "워드가 한국 언론인들과 공동 기자회견을갖는 방안을 검토해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앞서 워드는 9일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중 하나인 ABC 방송의 생방송 아침 프로 `레지스 앤드 켈리'에 출연, "어머니는 나의 인생과 함께 한 사람(Going throughwith my life)"이라고 말했다.
워드는 `어머니가 매우 자랑스러워 하겠다' `어머니는 당신의 삶의 주요 요소(major factor)가 아니었느냐'는 남녀 사회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대해 "그렇다"면서이렇게 말했다.
워드는 "어머니는 먼 한국에서 이곳 미국으로 와서, 정부 지원도 받지 못하고,가족도 없는 이곳에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에게 옷을 입히고 나를 키웠다"고말했다.
그는 "어머니는 나를 키우기 위해 세가지 직업을 갖고 있었다"고 거듭 소개하고"지금도 학교 식당(school cafeteria)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그걸 계속 하신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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