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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내년에 파주 아웃렛을 오픈하는 등 신규사업을 확대하며 공격경영에 나선다. 이철우(66ㆍ사진)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저녁 부산 롯데호텔에서 가진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 오픈 간담회에서 "경기도 파주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곧 열 계획이며 내년 신규점포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파주 아웃렛 부지는 파주시와 협의해 연말께 확정할 예정이며 경쟁사(신세계)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의 전격적인 파주 아웃렛 건립 발표로 신세계와의 재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신세계는 롯데가 당초 봐뒀던 파주 통일동산 내 부지를 지난 3월 초 매입해 내년 12월 아웃렛을 열 계획이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백화점 외형만도 10조원을 돌파해 8% 정도의 신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유통업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8월 청량리역사점에 이어 오는 2012년 수원역점을 개점하는 등 앞으로 신규매장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는 기존 모스크바ㆍ베이징점에 이어 중국 톈진과 베트남ㆍ인도 등에도 매장을 내기로 했다. 파주 아웃렛은 이르면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롯데그룹이 부산 중앙동에 조성하고 있는 '롯데타운'에 건립돼 1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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