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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비키니로 몸매 뽐내자
입력2001-05-24 00:00:00
수정
2001.05.24 00:00:00
탱크탑·반바지등 패턴도 각양각색뜨거운 태양이 젊음을 해변으로 유혹하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 실외 수영장으로 나서기에는 이르지만 유행을 앞서가는 이들은 지금부터 슬슬 수영복을 장만하고 몸매를 가꾸는데 신경을 써야 할 시기. 실내 수영장이나 수영전문 놀이공원 등엔 벌써부터 자신의 잘 가꿔진 몸을 뽐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올 여름엔 수영복에서도 소재와 형식을 파괴한 파격적인 차림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니트, 메탈, 데님 등 수영복으로 쓰이리라고는 생각도 못하던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크게 늘고 있는 것. 또 여성 비키니 수영복의 경우, 3겹 4겹 등으로 다양하게 겹쳐 입어 여름철 야외복으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파격적 소재 및 색상=수영복 하면 으레 나일론과 스판 소재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올 여름은 니트, 구슬, 메탈 등 언뜻 비치웨어와 구별이 안 되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색상도 노랑, 파랑, 핑크 등 원색이 인기다.
자신의 몸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이를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는 풍조가 젊은 세대들에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 수영복 소재파괴의 동력. 단순하게 수영할 때만 입는 게 수영복이라는 인식이 무너지면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의 일환으로 수영복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특히 니트 수영복은 직접 손으로 짠 듯한 느낌을 주는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예고한다. 또 세련된 느낌을 주는 금속을 사용하거나 나일론에 비닐코팅을 가미, 반짝반짝 거리는 수영복도 매장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특수기능 소재나 오톨도톨한 표면감을 강조한 자카드 소재의 수영복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캐주얼 느낌을 극대화한 진을 기본으로 한 제품도 늘고 있다.
색상은 화사한 원색과 파스텔톤이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호피무늬나 얼룩말, 뱀피 등 애니멀 프린트도 인기가 예상된다. 또 화사한 문양의 꽃을 나열한 플로랄 타입도 캐주얼에서의 붐을 수영복까지 이어갈 전망이다.
◇기본 패턴은 없다=여성 수영복의 경우 원피스, 비키니를 막론하고 변형된 스타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비키니 제품의 경우 스타일 변형이 가장 활발하다. 팬티를 끈으로 묶는 대담한 스타일은 물론 외출복 분위기를 살린 탱크톱 스타일, 수영복 팬츠 위에 덧입는 랩스커트, 끈으로 목 둘레를 묶는 홀터넥, 짧은 반바지 등 기존 노출 패션에서 응용한 제품들이 늘어 여성들이 개성과 체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원피스 제품 역시 다양한 랩스커트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충분히 강조할 수 있다. 어깨 끈이 가늘어지고 주름이 들어간 제품도 선택해 볼만 하다.
체형별로 엉덩이가 처진 여성은 허리부분이 깊게 파인 디자인이나 뒷모습이 비키니처럼 보이는 제품이 유리하다. 가슴이 작은 체형이라면 볼륨업 브라나 가슴부분에 밝은 프린트나 주름을 넣어 입체감을 준 스타일이 좋다. 허벅지 끝까지 과감하게 노출하는 스타일은 짧은 다리에 콤플렉스를 지닌 여성이 도전 해 볼만 하다.
허벅지가 굵어 노출에 자신이 없는 여성이라면 수영복 하단이 치마형식으로 내려오거나 랩 스커트를 이용 결점을 보완할 수 있다. 색상선택에 따라 체형이 크게 달라보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관리에도 신경써야=소독약이 많이 들어간 풀장이나 염분이 많은 바닷가에서 주로 입는 수영복은 입고 난 뒤에도 잔 신경을 많이 써야 오래 입을 수 있다.
사용하고 나면 바로 세탁을 해야 하며 물을 짜낼 때도 쥐어짜지 말고 두드려서 물기를 없애야 원단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선탠 오일은 수영복의 고무실이나 천을 상하게 하므로 사용할 때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사용한 뒤에도 바로 씻어내야 한다.
바닷가에서 수영복을 입었다면 세탁 후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 말리는 것도 요령이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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