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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수입신고] 변리사 6개월수입 2억8,900만원
입력1999-10-01 00:00:00
수정
1999.10.01 00:00:00
온종훈 기자
이에 반해 건축사의 경우 건설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연매출 1억5,000만원 이상으로 구분된 일반사업자도 2,500만원밖에 수입을 올리지 못해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명칭이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1일 국회재경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올해부터 부가세사업자로 전환된 18개 직종 전문자격사 2만1,296명은 상반기(1.1~6.30) 모두 3조4,020억원의 수입금액을 신고, 1,719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직종별로 보면 일반개인사업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 변리사가 1인당 평균 2억8,9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신고해 수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관세사 1억8,100만원, 변호사 1억4,300만원, 공인회계사 1억2,200만원 순이었다.
그러나 1인당 납부세액으로는 관세사 1,680만원, 변리사 1,430만원, 공인회계사 1,060만원 순이었다.
건축사와 측량사는 상반기 각각 2,500만원, 2,700만원의 수입을 신고했다.
국세청은 이 기간 건설면적(연면적기준)이 지난해 8월 대비 아파트는 22% 증가했으나 단독주택은 17.8%, 다세대주택은 30.8%, 연립주택은 67.3% 각각 감소해 이들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부가세신고를 한 전문직 종사자 2만1,296명 가운데 간이과세자로 신고한 사람은 4,711명으로 22.1%를 차지했다. 간이과세자는 연간 외형이 1억5,000만원 미만을 대상으로 4%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국세청은 신고 때마다 면세분 계상이나 매입세액 공제가 적정한지를 정밀분석하고 수집된 과세자료 및 재산보유 상황을 누적관리, 불성실신고 혐의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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