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윤리경영이다/중견그룹] 동양그룹

그룹 감사체제 대대적 정비동양그룹은 올해 지난 수년간 사운을 걸고 진행해온 구조조정을 완결하고 금융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동양은 이를 위해 주주를 위한 투명경영과 함께 주주와 고객에 헌신하는 윤리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양은 이에 따라 그룹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체제 정비와 함께 모든 임직원들이 공유, 실천할 수 있는 윤리강령 등을 만들어 이를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동양은 지난 수년간 4조5,000억원대의 구조조정을 실시해 그룹의 변모를 일신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최근에는 프랑스의 라파즈사로부터 1억달러를 유치하고 국내 금융기관을 통해 총 1조원 이상의 신디케이트론을 발행, 시멘트 부문을 현 동양메이저에서 분리키로 결정했다.

라파즈는 물론 산업은행 등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한 데에는 현재현 회장을 비롯한 동양그룹 경영진들의 투명ㆍ윤리경영 의지를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추진해 온 투명한 경영이 클린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게 됐고, 이 것이 자금을 끌어들이는 비결이 됐다는 얘기다.

종합금융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동양은 앞으로도 투명ㆍ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해 깨끗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금융전문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투명ㆍ윤리경영을 보다 강화하고 이를 앞세워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