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의 국내 백화점 및 할인점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지난 2011년 1조2,500억원에서 2014년 9,360억원으로 하락했으며, 올해 7,350억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 산업은 소비 부진 및 합리적 소비성향의 증가,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외 사업 적자폭 역시 당분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대형마트 산업은 소비 둔화, 경쟁 심화, 온라인·모바일 쇼핑 부문의 성장으로 인해 구조적인 침체기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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