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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06 현대車의 질주] 금융·물류·건설의 힘

"성장 시너지 효과 창출" <br>'서비스 지원부대' 역할

‘서비스 지원부대가 뜬다.’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산업의 진정한 ‘수직계열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생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물류와 금융, 광고 마케팅 등 모든 계열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필수적이다. 물류산업의 글로비스, 카드와 할부금융 전문회사인 현대카드ㆍ현대캐피탈, 광고대행사인 이노션, 건설회사인 엠코 등 현대차그룹의 ‘서비스 지원부대’가 그룹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글로비스는 30여년에 걸친 현대차그룹의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판매 등과 연계한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역시 최근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엠코는 공공 및 민간 수주의 확대와 해외 주택사업 진출 추진 등을 통해 올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의 제조 및 판매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후방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계열사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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