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은 7일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 업무는 내년 1월25일부터 시작된다며 늦어도 11월 초까지 관련 시스템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모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크라우드펀딩 토털솔루션을 제공해 발행인과 온라인 중개업자, 투자자, 금융당국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방침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일반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예탁원은 앞서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크라우드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기록관리기관은 크라우드펀딩 업체(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부터 증권 발행 및 투자한도, 발행인 및 투자자 정보 등을 제공 받아 관리 및 금융당국의 감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예탁결제원은 저비용·고효율 시스템을 구축해 발행인과 온라인중개업자의 크라우드펀딩 참여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제도 운영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투자자 보호 등 시장 건전성 유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형래 예탁결제원 연구개발부장은 "플랫폼 개발이 끝나면 모의테스트와 통합테스트 안정화 과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홍보와 참가자 교육 등을 내년 1월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이 벤처·혁신기업 등의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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