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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처럼 탱탱하게…'동안 피부 화장품' 인기몰이

■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LG생활건강 '숨 시크릿 에센스'

애경, 고농축 에센스 팩트

LG생활건강, 한방 패키지

아모레, 뷰티 디바이스 등 노화방지 제품·관리 봇물

LG생활건강 ''후 천기단 왕후세트''

아모레퍼시픽 ''VB 액티브멀티팩''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옴므 ''액티브워터''

LG생활건강 ''후 천기단 왕후세트''

애경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스페셜키트''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스페셜키트''

'20대 피부의 윤기와 탄력을 되찾아 드립니다.'

애경의 에센스 커버팩트 '에이지 투웨니스'는 지난 2013년 9월 출시 이래 올 3월까지 40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판매 창구가 TV홈쇼핑으로 국한된 상황에서도 매출 대박을 터뜨린 것. 그만큼 노화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의미. 애경 관계자는 "나이가 들면 피부 콜라겐 감소로 피부 두께는 얇아지고 피지 분비도 줄어들어 건조해지기 쉽다"며 "에센스 커버팩트는 파운데이션 안에 고농축 수분에센스가 68%나 함유돼 메이크업 전에 기초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는 신제형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화로 고민하는 중년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처럼 '동안' 피부 연출을 돕는 기능성 화장품의 인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백세시대'로 불릴 만큼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친목회든, 일터든 자신의 활동영역에서 빨리 은퇴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졌고 '동안'은 자연스레 시대의 키워드가 됐다. 남녀불문이다. 단순히 젊어 보이고 싶다는 욕망을 넘어 이제 '젊음'은 자기관리의 정도를 평가하는 잣대로도 자리 잡았다. 부모님이나 아내·남편을 위한 화장품을 고를 때도 동안 트렌드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포인트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화장품 업계도 다양한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기능성 기초 화장품은 물론 가정에서 손쉽게 전문 관리를 이어나갈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건강기능식품까지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LG생활건강의 후 천기단 왕후세트(65만원)는 한방 프리미엄 제품으로 갖가지 기초화장품에 고농축 영양 성분이 가미된 것이 특징. 클렌징폼·에센스·로션·아이크림·크림·앰플 등 구성이 다양하고 골드 립팔레트 외에 비단장식의 카드도 내장돼 있어 가정의 달 선물용으로 제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왕후세트의 부담스러운 가격이 고민이라면 '오휘 베이비 콜라겐 에센스 2종 세트(13만원)'로 화사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김태희 에센스'로 불리는 제품으로 지난해 8월 리뉴얼 후 5초마다 1개씩 팔리는 베스트 제품으로 등극했다. 자연발효 성분을 강조한 제품도 있다. 인공향·인공색소·합성방부제 등이 일절 가미되지 않은 '숨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세트(13만원)'는 칙칙한 피부색 개선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아저씨라는 호칭을 거부하는 꽃중년 남성을 위한 제품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번들거리지만 수분이 부족해 활력이 없는 남성 피부를 위해 보습 2종 스킨케어 세트를 내놓았다. 저 알코올의 '액티브워터 스킨 리파이너'와 '액티브워터 에멀전'으로 구성된 '옴므 액티브워터 2종 세트(6만원)'는 잦은 면도로 푸석푸석한 피부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안 피부 가꾸기는 '바르는 화장품'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 뷰티(VB)가 내놓은 '액티브 멀티팩'은 필수 영양소를 한 포에 담아 넣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고함량 비타민 11종과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여섯 가지 미네랄 등을 한 팩에 고루 넣어 불규칙한 식생활로 고통받는 현대인의 건강 관리를 도와준다.

뷰티 디바이스도 피부 활력을 되찾는 데 효과적이다. 불경기로 지갑이 얇아진 탓에 피부과나 피부관리숍을 찾아 관리를 받으며 동안을 유지하기에는 그 제반 비용이 만만찮다. 아모레퍼시픽의 라이프 뷰티 디바이스 '메이크온'은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 내놓은 메이크온 스페셜키트(27만원)는 셀프 관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장된 '클렌징 인핸서'는 하이브리드 음파식 제품으로 음파가 비누 거품을 퍼지게 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14만개의 솔 끝을 하나하나 둥글게 만드는 다이아몬드 가공 방식으로 제작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완전 방수 기능을 갖춰 욕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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