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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재평가 증거가 없다"
입력2005-12-07 09:00:12
수정
2005.12.07 09:00:12
<삼성증권>
"현대차 재평가 증거가 없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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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자의견 '헷갈리네'
삼성증권은 7일 현대차[005380]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것이 재평가의 증거는 되지 못한다며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표명했다.
이 증권사의 이학주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강세 배경으로 ▲11월 미국에서 NF소나타의 판매가 전월대비 47% 증가하면서 신규 플랫폼에 대한 인지도 개선이 기대되고 ▲내수회복의 가시화와 함께 ▲생산확대로 인한 4.4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점을 꼽았다.
그는 그러나 "NF소나타 판매가 늘고 있지만 이는 대당 2천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가 동인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적자로 판단된다"면서 "물론 일본업체들도 미국 현지화 초기에 적자를 경험했지만 과연 그들처럼 인지도가 개선되며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06년 국내 자동차 수요가 1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판매 비중의 확대로 인한 영업이익률 개선 폭은 0.4%포인트에 불과하며 오히려 고유가와 디젤승용차 출시로 인한 평균 판매단가 하락 등 수익성 약화 요인이 존재한다고덧붙였다.
이와 함께 4.4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은 해외재고 확충을 위한 생산확대가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가 추가적인 재평가를 받으려면 경쟁업체들이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생산성이 우월한 설비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확실하게 개선해야 하지만 이를 지원할조직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가 상승압력과 함께 경쟁 가열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이 단축되고 있고, 엔진구조의 변경 등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기술 추종자가 갖는 한계에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5/1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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