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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터키서 제지플랜트 수주
입력1998-09-14 18:38:00
수정
2002.10.22 05:09:14
09/14(월) 18:38
㈜대우(대표 장병주·張炳珠)가 한솔제지(대표 차동천·車同千)와 공동으로 터키의 대규모 제지 플랜트건설사업을 수주했다.
㈜대우와 한솔제지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터키 최대의 언론그룹인 도간과 연산 20만톤 규모의 백판지 생산 플랜트를 턴키 베이스(일괄수주방식)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솔제지는 플랜트의 설계와 제작 및 시운전을 맡게 되며 ㈜대우는 8,500만달러 상당의 관련 설비를 수출하게 된다. 이 제지플랜트는 오는 10월부터 건설에 들어가 2000년말에 완공된다.
대우측은 종합상사의 마케팅 능력과 전문생산업체의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주에 공동참여한 결과 독일과 핀란드 등 선진기업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솔제지는 이번 계약에 따라 태국과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 이어 터키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터키의 도간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20억달러에 이르는 현지 최대의 매스미디어 기업으로 무역과 금융업에도 진출해 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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