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55분 현재 전일대비 45전 내린 1,086원5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3원50전 내린 1,083원에 개장한 뒤 1,08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하락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전일 원ㆍ엔환율이 1,100원 밑으로 내려앉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하락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금통위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리동결이 우세해 보이지만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외국인 채권동향에 따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