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 시작<BR>유럽선 클릭·투싼 판매 늘리고, 국내는 디젤승용차 시판 계획
 | NF 쏘나타 (디젤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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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아반떼 XD (디젤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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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차는 5월 미국 앨라배마공장 생산 개시와 함께 글로벌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다각도의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미국ㆍ유럽ㆍ중국 등 권역별로 특화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판매증대를 도모하고, 글로벌 브랜드에 걸맞는 우량딜러 육성, 달러화 약세에 따른 환위험 대응체제 확립 등이 중점 추진된다.
쏘나타와 베르나 후속모델ㆍ그랜저 후속모델ㆍ싼타페 후속모델 등 4개 신형차종이 전세계에 지속적으로 출시돼 해외판매 증대에 집중하게 된다.
또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2006년 독일 월드컵 등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해 글로벌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도 전력을 다한다. 판매차종도 쏘나타, 그랜저 등 중대형 승용차와 싼타페, 투싼 등 RV 차량의 비중을 높여 업그레이드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을 발판으로 북미시장 판매 활성화를 최대한 도모해 전년대비 16% 증가한 48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지속적인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바탕으로 전략차종인 클릭과 투싼의 판매를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대표적 현지화 전략 성공사례로 꼽히는 인도공장은 저가격 모델의 출시로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영국ㆍ사우디ㆍ칠레 등으로 수출을 확대시켜 유럽 및 인근 국가에 경차 수출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현대차는 올해 3종의 신형차종을 출시하며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디젤 승용차 시판도 예정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내수시장에서 압도적인 선두위치를 유지해 2년연속 점유율 50%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 시장관리를 통한 내수시장 선도, 차별적 브랜드이미지 구현, 브랜드 충성도 제고 등을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차로 4월에 베르나 후속 및 그랜저 후속, 하반기에 싼타페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디젤승용차는 4월에 베르나 후속, 뉴아반떼XDㆍ라비타 12월에 쏘나타가 예정돼 있다.
각 차급별로 신차가 출시되는 만큼 소형차 시장 확대, 대형시장 석권, 프리미엄급 SUV 시장형성을 통한 시장확대 등을 전략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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