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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 관료들 자산 80%는 부동산
입력2008-04-24 18:30:04
수정
2008.04.24 18:30:04
대부분 버블세븐 지역 거주… 강남권이 압도적<br>강만수 재정 금유자산 6억등 31억552만원 보유
경제부처 관료들 자산 80%는 부동산
대부분 버블세븐 지역 거주… 강남권이 압도적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경제부처 장ㆍ차관 등 주요 간부들은 80% 안팎의 자산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거주 지역은 강남과 서초ㆍ송파 등 강남권이 압도적이었고 강남이 아니더라도 분당과 용산 등 이른바 집값이 비싼 동네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부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경제총괄 부처인 기획재정부에서 새로 재산공개 대상이 된 고위간부는 강만수 장관, 최중경 제1차관, 노대래 기획조정실장,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 등 4명으로 보유자산은 부동산 80%, 금융자산 20%가량으로 구성돼 있다.
거주 지역은 강 장관이 강남구 대치동, 최 차관이 강남구 청담동, 이 관리관이 강남구 도곡동이었다. 노 실장도 고가 아파트 지역인 용산구 이촌동으로 신고돼 있다. 최 차관의 경우 예금이 4억9,667만원으로 전체 재산 24억280만원의 20.6%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에서 신규로 재산공개 대상이 된 고위간부 5명의 재산도 대부분 부동산이었다. 26억7,800만원으로 신고한 김춘선 물류항만실장은 22억5,900만여원(84.3%)이 부동산이며 정창수 기획조정실장 역시 11억5,500만여원 중 11억1,000만여원이 토지나 건물의 가격으로 부동산 비중이 96.1%에 이르렀다. 현재 거주지는 정종환 장관만 경기도 군포시 산본이며 나머지는 모두 강남권이다.
새로 출범한 금융위원회에서는 전광우 위원장의 금융자산 비중이 33.4%로 많은 편이었지만 이창용 부위원장은 13.7%에 그쳤다. 전 위원장은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에, 이 부위원장은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에 각각 거주한다.
지식경제부에서는 이번에 새로 재산이 공개된 5명의 1급 공직자의 경우 대부분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주택은 1채씩으로 가장 큰 재산 항목이었고 총액이 10억원 미만인 점이 공통현상이었다. 거주지는 이윤호 장관이 여의도에 거주하면서 잠실의 분양권을 신고했고 김호원 무역위 상임위원은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에서 전세를 살면서 분당 야탑동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정운천 장관이 서울 개포3동과 전남 해남에 각각 9억8,400만원, 1,668만원 상당의 주공아파트(83.17㎡)와 건물을 갖고 있고 같은 해남 송지ㆍ마산면 일대에는 밭 등 4필지, 4,000만여원어치의 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수 농식품부 기획조정관의 경우 실거래가 8억9,000만원의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148.50㎡)와 예금ㆍ토지 등에서 채무(5억4,288만원)를 뺀 6억1,700만여원이 재산 총액으로 집계됐다.
서동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등 20억7,600만원, 예금 5억4,036만원 등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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